주말에 하나로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야채랑 반찬거리 장볼땐 주로 하나로로 가요)

몇주전부터 갈때마다 고민하던... 고구마줄기를 한단 사왔어요.

제가 고민한 이유는 간단 해요..

"껍질 벗기기 귀찮다...."

 

그게 신혼초에..시장 갔다가 고구마줄기 세일 한다길래

아무생각없이 2단이었는지...3단이었는지..단도 엄청 크고 좋은걸

사온거에요..

그리고는 그다음날 허니가 출근 하고 나서 퇴근할때까지

그 껍질 벗기기를 했다는거 아닙니까..ㅡ.ㅡ

 

손가락은 시커멓게 물이 들어 일주일도 더 넘게 갔었구요.

손가락과 손톱도 쑤시고..ㅠ.ㅠ

목도 아프고 어깨도 아프고...

그 이후로는 아주 그냥.... 고구마줄기라면 무서움증이 걸려서...

비싸고 양이 작아도 다듬어 놓은것이 아니면 손이 안가더라구요..

 

그런데 껍질 벗겨둔거 살려면 시장 가야 하는데 덥고 무거운데 시장 가긴 싫고..

허니랑 시원하게 차 타고 갈때나 사와야 하는지라...

몇번을 들었다 놨다 고민 하다 늘 두고 온걸 이번주엔 눈 꼭 감고 덥석 한단 집어 왔어요.

 

그리고 주일 저녁에 티비 보면서 허니랑 열심히 깠죠..

둘이 까니까 금방 까고..싱싱 했는지 껍질도 수월하게 벗겨지더라구요..

물론 손에 물 들까봐 실리콘 장갑 끼고..ㅋㅋ

 

암튼 그렇게 손질해서 넣어 두었던 고구마줄기를 꺼내어 오늘은 고소...하게

들깨가루 듬뿍 넣어 볶아 봅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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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고구마줄기(데쳐서 300그람), 대파(1/2대), 다진마늘(1), 붉은고추(1/4개),

들깨가루(거피된것 5), 멸치육수(1.5컵), 국간장(1), 진간장(1), 매실액(0.5), 소금(0.2)

 데칠때: 천일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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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냄비에 물을 넉넉히 넣어서 끓이다가 천일염 1큰술을 넣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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껍질까서 손질해 둔 고구마줄기를 넣고 5-10분 정도 푹 삶아 주세요.

(데치는게 아니라 삶는거죠.. 생각보다 섬유질이 많아서 질기기 때문에

오래 삶아줘야 부드럽게 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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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툼한 걸 하나 골라 건져서 휘어 보았을때 저항감 없이 부드럽게 휘어지면 된거에요.

 찬물에 헹궈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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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치육수를 끓여요.

저는 물 500미리에 멸치 1/2줌을 넣고 푹 끓여서 사용 했어요.

없음 맹물 쓰셔도 되지만... 깊은 맛의 차이가 조금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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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줄기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르고, (저는 삶은 고구마줄기의 절반 정도의 양 300그람 사용)

 마늘은 다지고, 붉은고추는 씨를 빼고 채를 썰고 (저는 반 갈라서 다시 반을 갈라 짧게 채썰었음)

대파는 곱게 송송 썰어서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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볶을 팬에 고구마줄기를 넣고

다진마늘, 국간장, 진간장, 매실액을 넣어 조물조물 해준뒤

준비한 멸치육수를 1컵과 반 정도를 더 부어 끓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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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반쯤 졸아들면 파와 고추를 넣어 계속 끓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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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끓어 오르면 들깨가루를 넣어서 볶아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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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껑을 덮어서 뜸을 들이고, 

이 전 과정에서..간을 보아 소금으로 간을 더 해줍니다.

저는 0.2 숟가락 정도의 함초소금을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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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물이 이렇게 자작하니 조금 남으면 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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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움과 고소함의 공존~

 그리고 고구마줄기만의 향긋함.... (고구마줄기에서 향긋한 고구마 냄새 나는건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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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먹을수 있는 여름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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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맛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 하시지 않을까요? 

여름에 잃어버린 양기도..들깨가루로 채워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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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남은 고구마줄기는

http://blog.naver.com/teaser1/30034206665

된장을 넣어서도 만들어 보세요.

또 다른 별미...^^

 

 

또는 된장찌개에 넣어도 좋고...

생선졸임 할때 넣어도 좋아요. 

또는 매콤하게 볶아도 좋아요..^^

 

럽첸이는 뭐 해먹을지 아직 결정 못했는데..

일단 냉장실에 잘 넣어두었으니 언젠가는 또 변신 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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