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이라 차례를 지내거나 또는 기일에 제사를 지내고 나면
참.... 이런 음식 너무 아깝다... 싶은것들이 있어요.
뭐 그런것중 몇가지는 없애기도 했지만 (맛없게 삶은 통닭 이라던지..)
그래도 이래저래 좀 아까운 것들이 있지요.. 사실 전도 금방 부쳐서 먹어야 따끈하고 맛이 있지
다 식어빠진거 덥혀 먹어도 맛이 별루고...
그중에서도 맛 없는게 바로 두부부침 이에요..
큰 두부 한모 다 부쳐서 만들었는데 이거 역시 식어빠지면 뭔맛으로 먹는데요?
제가 기독교 이기도 하지만 참...이런 아까운 음식들 위해서라도 차례상이나 제사상은 좀더 간편화 하고 좀더 실용적으로 바꿔야 한다고 생각 된답니다..
암튼 매번 형님댁에 남겨 두고 왔던 두부부침.. 형님도 드시기 싫어 하시는거 같길래
이번엔 제가 가져갈께요...하고 싸왔습니다.
그 두부로... 원래는 두부샐러드를 해먹을까 하다가 넘 오래 냉장고에 넣어 두었더니
맛이 별루 인듯 싶어 조림으로 변신 시켜서 저녁에 맛있게 먹었네요..^^
뭐 별건 없지만...그래도 한번 올려 보아요..
재료: 두부부침(손두부 1모로 부친것), 양파(1/2개), 대파(1/2대),
청양고추(1개), 붉은고추(1개)
양념장: 진간장(5)+물(1/2컵)+고추가루(1.5)+다진마늘(0.5)+
올리고당(0.5)+후추가루(0.3)
두부는 보통 마트에서 파는 팩에 든 두부가 아니라 그보다 조금 큰
시장에서 파는 손두부에요.. 그걸 그대로 7편으로 잘라서 기름에 바짝 부쳐 준거죠..
노릇노릇 해지도록요..
만약 두부부침 없으니까 두부로 하실거면 고렇게 준비 하심 되겠심다..
양념장양 동일하게 마트 두부 1모로 하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크게 차이 없을꺼에요.
두부부침은 반으로 잘랐어요.
너무 크면 먹기 나쁘니까요.
양파는 도톰하게 채를 썰고
대파와 고추들은 어슷 하게 썰어 주어요.
냄비에 두부부침을 넣고 위에 야채들을 올려 주어요.
양념장을 모두 섞어서 잘 뿌려 주고 중불에서 끓이다가 끓기 시작하면
약불로 줄이고 국물을 떠서 끼얹어 주면서 졸여 주어요.
불이 강하면 타기 쉬우니까 약하게 하세요.
국물이 완전 졸아 들면 완성이죠.
참기름..취향에 따라서 넣어 주셔도 좋지만
저는 기름에 지진 두부니까 안넣었어요.
깨는 위에 살짝 뿌려줄꺼에요.
진간장은 샘표501s 사용 했구요.
이 두부조림 짜지 않아요.. 함께 졸인 야채랑 두부랑 먹음 딱 좋아요.
그릇에 담은후에 위에 깨소금 조금 뿌려주면 되구요..^^
먹기 싫어 천덕꾸러기 신세의 두부부침이
맛난 반찬으로 변신!
두부부치면 팬 주변에 기름 튀고 그러는데
오히려 그런 과정없이 만들었더니 더 좋네여..ㅋㅋ
바싹 부쳐 준거라 더 좋고요..
다음 명절에는 두부부침 남으면 얼른 담아 오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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