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럽첸이가 1년에 한번 나간다는 압구정까지....
머나먼 발걸음을 했던 이유...말씀 드릴께요...^^
(요리를 포스팅 해드려야 겠구만..시장은 못봐서 재료가 하나도없는..ㅠ.ㅠ
아시죠? 엇그제 냉장고속 싸그리 내버린거..ㅡ.ㅡ;; 빈곤..)
세계 3대 식품 회사라 하는 곳중 한곳인 아지노모도(AJINOMOTO)사에서
새롭게 국내에 런칭할 Cool Do소스에 대한 시식 품평회가 있다고
초대를 받았거든요. 사실 멀리 강남쪽에서 누가 만나자고 하면 잘 안나가는데...
초대받은날...왠지 가고 싶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선뜻 가겠다고 하긴 했는데
막상 가야할 날이 다가왔을땐..컨디션 난조...피부도 훌떡 뒤집어져서...껍질이 막 벗겨지지 않나
(제가 겨울에 좀 그래요..)
넘넘 나가기 싫었는데 그래도 약속한거니까 몸을 추스려서 나갔지요..
뭐 일단 나가기가 싫어서 그렇지 나가면 바로 아웃모드 작동 입니다..^^
지하철 비선호..버스 왕선호 하는 럽첸인지라...
무려 버스 3번 갈아타고..그나마도 착각 하는 바람에
압구정 현대아파트에서 내릴걸 압구정 한양아파트에서 내리는 바람에
찬바람 쌩쌩 맞으며 한참 걸어서 목적지 근처에 도착...
만나서 함께 가기로 한 마야님이랑 커피빈에서 ...
넘 먼길 가느라 목이 타서 아이스커피 한잔 완샷 하고..잠시 수다를 떨다...
약속장소인 스아래로...^^
스아래..라는 곳은
쿠킹클래스도 하고...파티장소대여등을 하는 쿠킹스튜디오 랍니다..^^
자세한건 스아래 홈페이지(http://www.soiree.co.kr/)를 참고 하시구요..^^
엇...문 열고 들어가니 아주 친숙한 얼굴 둘이 우릴 보고 웃고 있네요...^^
블로그 이웃인...m모양과 h모양이군요..^^
서로 오는지도 모르고있다 만나니 더 반갑더라는..^^
스아래는 여기저기 아기자기한 주인장의 손길이 묻어난 곳이더라구요..^^
천정에 캐노피...이런 분위기 완전 사랑하지 말이에요..^^
한쪽에 바(bar)처럼 생긴곳...여기 쭈루룩 앉아서 칵테일 파티라도 즐겨보면 어떨까요?^^
시식 품평회니까 시식을 위한 연장들..ㅋㅋ
요리 강습을 위한 공간인가봐요..
아웅 부러워라... 저도 이런 스튜디오 가지고 싶어요..
누굴 가르칠 능력은 아니되고..그냥 요리 할때 이런 분위기면 잼나지 않을까요..ㅋㅋ
뒤쪽에 이쁜 공간도 있었는데 사진 찍는걸 깜빡 했네요..^^
전체적인 분위기...
앞에선 관계자분들이 미리 상의 하고 계시네요..^^
이것이 바로 쿡두의 소스들 입니다..
중화요리를 위한 소스들이죠..
어제 맛보았던것들은
깐소새우,크림새우,마파두부(3가지버전),팔보채.. 였다지요..^^
(일본에는 수십종의 종류가 있는데 우리나라에는 중화요리쪽만 들어 온다나 봐요..
일본에서는 굉장히 오래전부터 유명한 소스라고 하는군요..^^)
레시피 대로 주재료만 준비 하여 밑처리를 하고..(새우의 경우 튀긴다거나..)
소스를 부어 섞어주면 되는 아주 쉽게 중화요리를 할수 있도록 도와주는것이지요.
사실 저는 중화요리 하는걸 즐기기도 하고 그게 어렵다거나
맛내기 힘들다는 생각은 잘 안합니다만...
또 그런 소스들도 구비 하고 있고 하니까 문제 될게 없는데..
가끔 제 블로그에 오시는 분들...안부게시판이나 쪽지로...
굴소스나 두반장 꼭 사야 하나요? 뭐 이런 문의도 하시고..
그걸 사서 한두번 해먹고 남았는데 어디에 또 사용 할수 있나요? 이런 질문들 하시죠..
좀 익숙한 사람들은 여기저기 응용해서 쓰기도 하는데...
요리에 자신 없으신 분들은 그게 쉽지 않으신가 보더라구요..
그런 분들...요런 소스 이용하면..그냥 이거 하나면 되니까 엄청 편하실듯 해요.
사진이 좀 어둡게 나왔네요..
비주얼 신경 안쓰고 그냥 박스 뒷면에 레시피에 충실하게 만든... (제가 한건 아니고..^^;;)
깐소새우...
새우 튀기고..그냥 소스 부어서 섞으면 끝..^^;;
뭐..향신야채 다지고..소스 이것저것 섞어 만들고 하는 수고가 없어지네요.
맛은...우리가 흔히 먹던것과는 살짝 다르긴 합니다만....좋았습니다..^^
조금 덜어 보았는데 그럴싸 하죠?^^
여기에 색색 파프리카나 피망 혹은 매콤하게 청홍 고추등을 썰어 넣거나 하면
비주얼도 더 이쁘긴 하겠죠..^^
그건 뭐 응용하는 사람의 마음..ㅋㅋ
역시 쿡두 소스를 이용한 크림새우...
요건 우리가 흔히 먹던것과 조금 다르더라구요..
우리가 기억하는 맛이 좀더 리치 하고.. 부드럽고 달콤하지 않나 싶은데
뭐 이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나름 맛 있어요..^^
그냥 우리가 기억하던 맛이 아니라 살짝...당황 했을뿐..(많이 다르진 않아요..ㅋㅋ)
양상추까지 곁들이니 그럴싸 합니다..^^
(우리나라에서 먹던 크림새우는 주로 크림색인데..요건 핑크색? 살색? 뭐 그런 느낌..설명을 보니
두반장이 좀 들어 간다고 하네요..^^)
가장 인기가 좋았던 팔보채~소스
몇가지 해물과 고기..야채를 섞어서 볶다가 이 소스만 부어주면..^^
스아래 주인장 선생님 되시겠습니다.
어쩜...넘 미인 이시더라구요..^^
말씀도 잼나게 잘하시구요..^^
물론 재료를 미리 손질해 두시긴 했지만 5분이면 뚝딱 나타나는 팔보채라니..^^
맛도 비주얼도 가장 좋았던거 같습니다..^^
마파두부 만들고 계시네요..^^
고기와 대파다진것을 볶다가 여기에 쿡두소스를 부어서 살짝 끓여 준후에..
연두부를 넣고 주걱으로 자연스럽게 잘라가며 볶아주면 완성!
연두부로 하면 더 맛있는건 아는데...
모양이 좀 안이쁘다는 이유로 저는 생식두부를 주로 사용 했는데
역시 맛은 연두부가 더 좋은거 같아요..
마파두부는... 광동식과 사천식..그리고 매운맛 세가지 버전으로 맛을 봤는데...
매운맛이라는데...매운맛 잘 모르겠던거 말곤 세가지 다 맛이 좋습니다.
역시 한국인이 생각하는 매운맛은... 일본인들의 그것과는 차원이 다르구나..라는 생각을..ㅋㅋ
(일제 고형카레..매운맛....안맵다고 느끼는건 저만? ㅋㅋ 저는 여기에 매우라고 카이엔페퍼를
팍팍 넣어 끓이는지라..ㅋㅋ)
고추기름을 조금 둘러주면 훨씬 매콤하게 좋을거 같더군요..^^
쿡두의 소스들은 아직 수입 전이고요..
아마도 조만간 만나보실수 있을거 같네요..^^
요리 하기 두려워 하시는 분들... 아주 좋은 재료가 되어 줄거 같아요.
뭐 암튼 새로운걸 느껴보는건 언제나 즐겁지요..
여자들 우르르 모여서 와장창 수다 떨어 가면서...
내가 요리 하는게 아니라 남이 요리 하는거 바라보면서..(가끔 이런거 좋아요..ㅋㅋ)
즐거운 시간을 뒤로 하고...
근처에 멋진 곳에서 차 한잔씩...^^
또 시간 가는줄 모르는 수다를 떨다가..
퇴근시간이 되어서야 일어선 우리...
좀더 일찍 나섰어야 하는데 넘 딱 퇴근시간이라 지하철에 사람들이 넘 많더군요..
(제가 출퇴근 하는일을 해본지 너무 오래라서...이젠 사람 많은 차가 무서워요..ㅋㅋ)
저는... 3호선 타고..고속버스터미널에서 9호선 갈아타고
허니 직장이 있는 노량진에 가서 허니 만나서 버스타고..영등포 타임스퀘어 가서
뭐 먹을까 고민 하다가 왠 사람들이 그리 많던지...
걍 간단한거 하나 먹고 떼우고... 아이쇼핑 실컷 하다가
허니랑 손 꼭 잡고 버스 뒷자리에 앉아 오는 데이트를 즐기며 집으로 돌아왔네요..^^
집에서 봐도 이뻐 죽는 남편이지만
집 밖에서 이런 데이트 하는 날이면 또 주책없이 가슴 뛰고 허니가 더 멋지고 이뻐 보이는건
告楮
남편이랑 영원히 연애 하는 기분으로 살려면 둘이서 이런 데이트도 가끔 즐겨줘야..ㅋㅋ
컨디션 난조로...어물쩡 거리다보니 이번주는 다 지나가고 벌써 금요일이에요..
오늘은 좀 쉬었다가 주말은 위한 청소 좀 해야 겠습니다..^^
뭔가 요리를 하고 싶은데 집에 재료가 없네요..
이런 난감할때가..ㅠ.ㅠ 시장은 다녀와야 하나..ㅠ.ㅠ
주말에 걍 허니랑 가고 싶은데..흑흑...
뭐라도 좀 뒤져보던가 해야겠습니다..^^
그럼 좋은 하루 되시어여! 뭐라도 하나 들고 나타날지도..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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