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이 다가오니
왠지 막 마음이 들떠요..^^
사실 뭐 특별히 나가야 할 연말 모임도 없고....
해야할 일도 많아서 헉헉 소리가 나지만
그래도 연말이니까요..
남들은 마흔을 목전에 두고나면 괜히 기분이 그렇다 하시는데
저는 모르겠어요. 그냥 하루하루 최선을 다 해서 살아가자..뭐 이정도..^^
어떻든 연말이라 한동안 안마시던 와인이 땡기기도 하고....
누군가에게 선물할것도 좀 있고 해서 백화점을 찾았다가
제가 방앗간 그냥 지나갈 참새가 아니지 않습니까?
지하도 꼭 들려야지요..^^
거기서 새로 한국에 런칭 되었다는 미국 수제 치즈들을 만났네요..^^
음..새로운건 꼭 맛보고 싶어 하는 럽첸...
주로 치즈는 유럽쪽에서만 만든다고 생각 했는데 미국에서도 치즈를 만든다는군요..
(하긴 우리나라에서도 만들기도 하죠..^^;;)
공장에서 찍어낸 치즈가 아니라 전통 있는 곳에서 수제로 만든 고급 치즈라고하니
마음이 확 끌리더군요.
연말에 치즈에 와인 한잔 하면 너무 좋겠다 싶은것이..^^
그래서 몇가지 집어 왔어요..
그런데 허니가 따끈한게 먹고 싶다고..주문을 하네요..^^
음.......머리속을 바로 휙 지나가는건...풍부한 맛의 치즈를 넣은 감자스프...
으흐흐...바로 실행에 옮겼지요.
저는 허니가 먹고 싶다면 뭐든 합니다..^^
여러분께...까망베르치즈가 듬뿍 들어간 감자스프...알려 드릴께요..^^
재료: 까망베르치즈(100그람), 감자(2-3개 , 사이즈에 따라 조절), 양파(1/2개),
우유(1컵), 생크림(1/3컵), 뜨거운물(2컵), 치킨스톡(1개), 소금(조금),후추(조금),
버터(1), 포도씨유(0.5)
*치즈양은 취향에 따라서 더 넣으셔도 좋아요.*
제가 사용한 까망베르 치즈에요..^^
주로 까망베르..또는 비슷하게 브리치즈는 원형으로 둥글게 생겼지요?
그런데 이건 절반으로 잘린 모양..^^
양도 절반 정도로 보심 되요.
사실 3-4인 까지는 모여도 까망베르치즈 1개 정도 먹기는 좀 무리스럽더라구요..
또 이 치즈 한가지만 가지고 먹는것도 아니고...다른 치즈랑 내놓으려면요..
사이즈가 딱 적당하게 좋은거 같아서 더 마음에 들었지요..^^
이 치즈는 미국의 ROUGE ET NOIR(후즈 앤 노아)라는 곳에서 만들었다는데..
국제대회에서 수상까지 한 완전 고급 치즈라는거에요..^^
사실 이름만 봐서는 유럽에서 만든줄 알았다는요..ㅋㅋ
원산지 미국...보이시죠?
미국치즈라...처음 만나보는데..어떤 느낌일지 궁금궁금..^^
박스를 열면... 비닐에 싸여 있고
벗기면 이런 느낌..^^
겉모습은 비슷 합니다..^^
연한 하얀색의 외피가 살짝 감싼 느낌 이랄까요?
손으로 뚝 잘라 봅니다..^^
사실 이런 연성치즈는 칼로 자르기 어려워서용..ㅋㅋ
한점 뜯어 먹어보니
우아~~~~~~~~~~~~~~~~~~~~~~~~~~
넘넘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쌉쌀한 느낌의 까망베르느낌이 제대로 나고
리치한 치즈향이 입에 확 퍼지는데..
그 부드러우면서도 풍부한 맛이란....
맘 같아선 스프고 뭐고 걍 이거 확확 뜯어 먹으면서
와인 한병 헤치우고 싶은 욕망이 치솟아 오르지만
허니가 원하는건 꼭 해줘야죠..ㅠ.ㅠ
담에 백화점 가면 더 사와야 겠어요..ㅡ.ㅡ;;
그땐 꼭 내가 날로 다 먹으리라..^^
오늘의 주재료들...^^
스프 먹고 싶음 생크림 사와...
그랬더니 허니가 퇴근길에 사온것이 휘핑크림...뭐 스프 끓이는데는 지장 없어요.
가당도 아니고 요리에도 사용 가능해서 사왔다네요..^^
맨 오른쪽 끝에 있는게 치킨스톡이에요..
감자는 얇게 썰어 주세요.
찬물에 담궈서 겉에 뭍은 녹말을 씻어 내주세요.
(그 후엔 볶을꺼니까 물기를 잘 빼주시구요.)
양파도 채썰어서 준비~
팬에 버터와 포도씨유를 넣어서 녹여 주세요.
버터만 사용 하셔도 되는데.... 불 조절 잘못하시면 버터가 쉽게 타죠..
오일이랑 섞어서 사용하시면 편해요..^^
불을 약하게 조절 하시고 양파를 넣어서
타지 않게 볶아 주세요.
진한색의 스프를 만들때는 양파를 카라멜라이즈 될때까지 볶아 주는데
오늘의 스프는 색이 밝은 스프...투명하게 될때까지만 볶으세요.
양파가 투명하게 되면 감자를 넣어서 역시 타지 않게...색이 나지 않게 조심해서
투명하게 익도록 볶아주시구요.
이때 소금 조금 넣어 밑간 해주세요.^^
뜨거운 물에 치킨스톡 한덩이 녹여서 준비 해주시고요..^^
없음 걍 물 쓰셔도 되요.. 근데..그럼 풍미가 조금 떨어지긴 하죠..^^
감자와 양파 볶던팬에 물 부어서 한소끔 끓여 주시고...
믹서기에 곱게 갈아주시는데요..
이때...조심 하셔야 해요..뜨거운게 확 넘치면 화상 입어요.
살짝 식힌후에 하시고... 넘치지 않을 정도로만 넣어서 조심해서 갈아 주세요.
곱게 곱게...
아참참..^^ 치즈도 넣어야죠..^^
치즈는 적당하게 손으로 뚝뚝 뜯어서 준비 했다가..
함께 넣어서 갈아 주심 되요..
따뜻한 상태라서 치즈가 잘 녹아서 갈아진다는요..^^
저는 마침 딱 1개만 사가지고 온터라 100그람 정도만 넣었는데요.
더 풍부한 치즈향을 원하시면 더 많이 넣으셔도 좋아요.
오히려 치즈향이 풍부하니 더 좋죠..^^ (농도만 우유로 조절 해주심 되죠..^^)
팬에 갈아진 스프를 붓고..
우유와 생크림을 넣어서 다시 한번 끓여준후
소금과 후추로 취향에 맞게 간을 하시면 완성..^^
스프랑 같이 먹으라고...
아주 조금 남겨 두었던 치즈를 크래커에 올려서 야채칩과 함께 내주었어요..^^
스프위에도 이쁘게 이쁘게...
(생크림으로 그림 그렸는데 안보이네여..ㅠ.ㅠ)
파슬리랑 당근칩으로 장식도 좀 해주고요..^^
허니~ 맛나게 드시오~^^
허니 입이 쫘악 찢어지는 순간이죠..^^
한스푼 맛을 보더니 엄지손가락 쭈악~ 내밀어주며...
치즈맛이 아주 풍부하고 좋다고 하네요..^^
다음에도 또 해줄거지? 하길래.... 치즈 10덩이 사주면 내가 9덩이 먹고
당신 스프도 끓여 줄께...했네요..흐흐흐...
이전에도 까망베르치즈를 많이 먹어 봤지만
이번에 사왔던 미국수제 까망베르치즈인 후즈 앤 노아는
이전에 먹었던 다른 까망베르 보다 더 맛이 진하고
부드러움이 강하네요.
그래서 스프에 넣었더니 더 풍부한 맛이 나는거 같아요.
까망베르라고 다 같은 까망베르가 아니구나...
역시 국제대회에서 수상한 제품이라 그런가
다르군요!!!!
앞으로도 종종 사랑해줘야 겠다는 생각이 팍팍 드는걸요..^^
겨울이라 빈속으로 아침에 나서면 더 추워요..
이런 따뜻한 스프로 아침을 따뜻하게 시작 하세요..^^
(전날 미리 끓여서 냉장고에 두었다가 덥혀 드셔도 괜찮아요)
'키친 > 외국 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깔끔한 맛이 좋아~ [오일 참치스파게티] with 컷코 / 오일파스타 / 알리오올리오 (87) | 2010/01/15 |
|---|---|
| [소바/메밀국수] 마루마루 가쯔오의 혼가레혼부시 니넨모노 소바쯔유 (51) | 2010/01/12 |
| [까망베르치즈 감자스프] 따뜻한 부드러움~/미국 수제치즈/크리스마스 파티 (82) | 2009/12/22 |
| 왠지 엔틱하다~[미트볼 스파게티]-미트볼/스파게티/ 영월한우마을 다하누의 다짐육 (40) | 2009/07/21 |
| 버섯향이 가득한~[표고버섯 오일 파스타] (20) | 2009/05/15 |
| 느끼하지 않아요~[굴 크림소스 링귀니] (26) | 2008/11/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