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 멀~~~~~~~~~~~리 고속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메리어트 호텔에 다녀왔어요.
암....뭐라고나 할까 친하게 지내고 있는 블로거인 마야님이랑 머리쥐나님이랑 향이님이랑 저랑
넷이서 숑년회를 하러 갔다고나 할까요?
그냥 올 한해 열심히 달려온 우리를 스스로 칭찬 하기 위한 자리 였다고나 할까..^^
함 모이자!
보노보노나 갈까? 했더만 마야님이 이왕에 좋은 자리 만드는거
자기가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다는 겁니다.
좀 비싼데...그냥 가자가자가자...
쩝! 그래.... 남들은 자주 가는 사람들도 있는데
일년에 1번쯤이야 뭐! 나 그만큼 열심히 살았자나?
이런 의미로..^^
고기류 보다는 일식을 선호 하는지라...
마야님이 선택해주시는대로
메리어트에 [미카도]라는 곳에서 만나기로 했지요.
1시 예약 이라는데...
저는 오늘 처음 타보는 9호선 타고 가긴 잘 갔는데
내려서 어찌나 헤맸는가... 25분 정도를 그 주변을 빙빙 돌면서
메리어트 입구를 찾으려 했으나 실패 하고..ㅠ.ㅠ
겨우겨우 신세계 백화점에 친절한 직원분 덕분에 겨우 연결통로를 통해서 갈수 있었어요.
그분....성함도 못보고 왔는데 정말 감사..
제가 원래는 길치가 아니었는데 요즘은 허니가 다 찾아주니
저는 신경을 안쓰게 되고 그래서 그런 감각이 퇴화 하고 있는거 같아요..ㅠ.ㅠ
아...아이폰 사서....나도 로드뷰 이런거 보면서 다녀야 하나?
어떻든 약속시간 보다 좀 늦게 도착했어요..
완전 헤메고 다녀서 머리는 광년이 버전이고...
올만에 좋은데 가니 사진 좀 찍어 보겠다고..
(사실 가방 자랑 하고 싶어서..) 카메라 가방에 50디 넣고..렌즈도 두개 넣고
나갔더만 무거워 죽겠고..ㅠ.ㅠ
헉헉 거리며 도착...참 무안 하더라는..ㅠ.ㅠ
자리에 가니 이들은 벌써 시작을 했고...
직원언니야는 코트까지 받아 주시는 센스...
이래서 호텔 오는거죠..^^
자리에 앉자마자 마야님이 와인부터 한잔 따라 줍니다..
빨간색이 넘넘 이쁘고... 달짝지근 한것이 홀짝 홀짝 마시다간
어느틈에 취해 버릴 그런 와인 이었죠..^^
스파쿨링이라 더욱 좋았던..^^
이름이 모라더라?
(와인은 마야님이 가져오시고 코키지 차지를 내셨을듯...
계산은 나중에 내놓으라는대로 마야님 줘서 잘 모름..)
가니 벌써 남들은 다 먹고 내꺼만 남아 있던
콘두부? 라고 했던가? 딱 한입의 에피타이저..^^
부드럽게 입에서 스르륵
그리고 사케도 한잔 곁들여 있고요..
에헤라디여~ 술도 잘 못하는데
대낮부터 와인에 사케에..죽어 보자!!!!!!!
에다마메 라고 하던가요? 삶은콩..
요거이..중독성 있어서 까먹다 보면..^^
그리고 샐러드 조금..^^
콘샐러드 소스 인듯..
(개개인 별로 한접시씩 줍니다.)
도데체 저걸 뭐라고 읽어야 해요?
아..무식 들통...
브라께또 다뀌이? 라고 읽어야 하나요? ^^;;
병 모양도 참 맘에 들더만여..
이탈리아 스파쿨링 와인이에요..
요거이 어디서 파나 물어봐서 담에 한병 사마셔야 할듯..^^
허니가 스파쿨링 와인을 참 좋아 하거든요..^^
그리고 1인당 1접시씩 나온 사시미...
와우! 역시 입안에서 탱탱한것이 넘 신선..^^
광어와 방어와 관자와 참치...
까울~~~~~~~
게다가 접시에 작은 얼음을 잔뜩 올린후에 내주기 때문에
넘넘 신선해요..^^와사비도 당연히 생와사비 인데 어쩜 이리 톡 쏘는지
제가 와사비를 정말 좋아 하거든요..^^
사사미 한점에 와사비를 살짝 바르고 간장에 콕 찍어 먹으면....ㅠ.ㅠ
입안에서 탱글탱글 하다가 사라락 녹아 내리는....
참 오늘 시킨 메뉴가 초밥정식이랑 튀김 이라고 하는거 같더라구요..
전 늦게 가서 이미 시킨후라 걍 내오는거 먹어서리..^^;;
바삭바삭...새우가 탱탱...
먹다 기절...
완전 맛나요... 덴다시(튀김 찍어 먹는 소스)도 따뜻한것이...
좀 새롭기도 하고.. 신선한 기름이 주는 그 맛이란...^^ 최고~
(살찌는건 왜 다 맛난지..ㅠ.ㅠ)
으흐흐..제 뒤쪽에 있던 테이블인데요..
저 가고 나서 금방 누가 와서 앉을것처럼 부시럭 거리더니 자리를 황급히 옮기더라구요..
근데 마야님이랑 향이랑 수근수근..(쥐나랑 저는 등지고 앉아서리)
왜왜? 그랬더니
금방 유지태가 와서 앉으려고 하다가
우리가 카메라 우르르 내놓고 앉은거 보고 다른 자리로 황급히 옮겼다네여..ㅋㅋ
유지태씨.... 걱정 안하셔도 되는데...
우린...뭐 별루 관심 없거든요..^^;;
이제 초밥 정식이 나옵니다..
너무 맛난 스시 7피스 인가 8피스 정도 나오고...
너무 맛나게 구운 메로구이 나오고...
미소시루(일본 된장국)이 함께 나와요..
기름기 좔좔 메로구이..넘넘 맛있어요..말할 필요가 없죠..^^
그리고 밤조림 한개..꽈리고추조림 두개..(이 고추조림도 넘 맛났네요..^^)
이제 세어보니 7피스 인거 같습니다..^^ (먹고도 몰라..)
여기에 달콤포근 다마고야끼(달걀말이)1피스..
아웅..맛나..
한입에 먹기 딱 좋은 사이즈..
밥이 작고 생선이 큰 스타일..(럽첸이가 좋아 하는..^^)
고등어 스시도 한점 나오는데...오오오..넘넘 맛났어요..
어쩜 전혀 비리지 않고 고소하고 입에서 살살 녹고..
(향이님 안먹는다길래 제가 한점 더 낼름..ㅋㅋ
안먹은거 후회 할꼬야~~~~~~)
그리고 다마고야끼는 어쩜..미카도 라는걸 찍어 나오네용..신기신기..^^
일식 달걀말이는 달콤하고 카스테라 같이 부드럽고..^^
하지만...저 이꾸라스시는....(연어알) 좀 짰다죠..ㅠ.ㅠ
것도 모르고 간장에 찍어 먹었더니
우어!!!!!!! 넘 짜짜짜...
그거 말곤 다 넘넘 맛났어요..^^
배만 안부르면 두 셋트 정도 먹고 싶었삼...
그러나 배가 넘 불러서..ㅠ.ㅠ
(하긴 돈이 얼만데 두셋트야!!!!)
요까지 먹고 나니...
따땃한 녹차를 내주시네요..
딱 좋아요..^^
전 스시 먹고 따뜻한 녹차 좋아 하거든요..^^
역시 센스 있으셔..
그리고 후식으로 나온 과일과 망고셔벗...^^
절대적으로 과일부터 드시고 망고셔벗 드셔야 합니다..
암생각없이 땡기는대로 셔벗부터 먹었더니
과일이 맛을 잃었다는..ㅋㅋ
하지만 과일들이 얼음알갱이 위에 올라 나왔기 때문에
어찌나 시원하고 (실내 온도가 좀 더웠음..) 개운 하던지..^^
딸기,멜론,배
달콤달콤향긋향긋..
망고셔벗~ 부드럽게 입안에서 녹아 내리죠..^^
자 이렇게 수다와 함께 식사가 끝났어요..^^
커피 한잔씩 하시겠냐...물어 오셨는데...
나가서 또 다른 사람 만날 약속이 있어서
괜찮다 했죠..^^
서빙 해주시는 직원도 어찌나 친절 하신지 원...^^
외국 같았으면 팁 마구 날려주었을텐데... 울 나라에선 팁을 도대체 얼마 줘야 하는지도 모르겠고..
어차피 계산이 텐텐 이니까... 팁은 안줘도 될듯 해서 패쓰~^^;;
기분 좋게..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무사히 식사를 마치고 일어나는데
참 뿌듯하니... 내년에도 또 열심히 살아서
더 멋진곳에 가보자! 하는 생각을 했더랍니다..
나오면서보니... 아래층에 데판야끼..도 하나 보던데...
어흑...데판야끼~~~~~~~~~~~담엔 이거 먹고 싶어~ 흑..
입구에서 들여다본 모습..^^
소심해서 사람들 있는 실내는 못찍음..
호텔가서 식사 하면서도 데쎄랄 꺼내서 사진 찍는 진상짓..ㅋㅋ
아...25분 헤메고 찾은... 바로 그 간판..
보는 순간 껴안고 울고 싶었다는..ㅡ.ㅡ
요즘은 영...크리스마스 분위기 느끼기가 힘들어요..
예전에는 (imf전) 이즈음이면 거리마다 캐롤이 넘쳐 나고...
어딜가나 크리스마스 장식으로 넘쳐 나서 화려한 거리 였는데
지금은 그런 분위기 느끼기 어렵더라구요..
미카도 바로 앞에 서 있던 이쁜 트리..참 마음의 위안이 되더만여..^^
나와서... 신세계 백화점 위에 커피샵 가서..
또 다른 분들 함께 어울려서 차도 마시고 이야기도 하고,
그러다보니 벌써 저녁 무렵...
다음에 또 보자 빠이빠이~ 하고
얼른 버스타고 영등포 타임스퀘어...생겼다길래 나간김에 구경 하자 하고
거기서 조인...
헉!!!!!!!!!! 넘넘 멋지더군요..
푸켓의 정크실론을 보는듯...
엄청 넓은 쇼핑센터..완전 알라뷰뷰~
허니 클스마스 선물 사주려고 신세계 상품권 모아 둔거 박박 긁어 갔건만
경제도 어려운데 무슨 선물이냐고 한사코 반대..ㅠ.ㅠ
그냥 버츠비 가서 입술 잘트는 허니를 위해 립밤 하나 사주고..
여기저기 구경 해보는데..
카메라가방은 슬슬 내 어깨를 눌러오고..(결국 허니가 들고)
다리는 슬슬 아파오고...
저녁 먹어야 하니 두리번두리번... 타임스퀘어의 푸드코트? 그런델 가니 사람이 어찌나 많은지
정신 하나도 없더라구요..저 그런거 안좋아 하거든요..
그래서 신세계 9층 식당가 가서
일식집 가서..허니는 도시락을..저는 알탕을 먹었으요..
오늘은 완전 일식의 날..ㅋㅋ
그리고 집에 돌아오니 어찌나 피곤 한지....
이제 이글 쓰고 바로 뻗을 예정임..
하지만 오늘 조금 호사스러운..즐거운 식사 참 좋았네요.
다음에 미카도..허니랑 다시 한번 찾아야 겠어요..^^
좋은 밤 되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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