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참말 춥네요.
집에만 있으니 잘 모르겠다가 베란다에 뭐 가지러 나갈래니 후달달....
타일바닥에 발이 쩍 달라 붙는줄 알았습니다..ㅠ.ㅠ
오늘은 빈대떡도 물리칠만큼 고소함의 극치를 보여주는 검은콩전을 알려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몸에 좋다고 해봐야...검은콩 먹는 방법이야..볶아 먹고...콩장 해먹고...밥에 놓아 먹고...
갈아서 비지찌개... (근데 사실 맛은 좋은데 검은콩비지는 색이 좀 덜 이쁘긴 하죠)
두부를 만들거나... 삶아서 갈아 아침에 두유로... 또 그 두유를 이용해서 콩죽으로..^^
뭔가 새로운건 없을까? 오늘 보여드리는 콩전...바로 그 새로운 맛의 한가지 랍니다.^^
재료: 검은콩(불리지 않은 상태 1컵), 밀가루(3), 소금(0.3),
콩불린물(1컵-1 1/3컵),식용유(적당량)
김치고명: 잘익은김치(잘게 다져 1컵), 느타리버섯(1줌),
대파(1대), 참기름(1), 후추가루(조금)
검은콩은 깨끗하게 씻어서 콩이 푹 잠기고도 남게 물을 부어
밤새 불려 줍니다.
1-2시간으론 절대 안되요..자기전에 담가 놓고 주무세요..^^
콩 불린물은 따로 따라 놓고
콩만 건져 믹서기에 넣은후에
1컵 내지는 1컵과 1/3컵 정도의 물(상황에 따라서 가감 하시는거죠.)을 부어 주시는데요.
이 물은 콩 불린 물을 쓰세요.
빈대떡도 만들때 녹두를 불려서 불린 물을 써서 갈아야 제맛이래요..^^
(저는 분쇄기에 갈아서 물이 조금 들었어요..믹서기는 물이 너무 없음 안갈리죠..)
껍질땜에 입자가 거칠어 보이긴 하는데...
껍질만 그렇지 속은 아주 곱게 갈아졌답니다.
오래오래 곱게 갈아 주셔야 맛이 있어요.
입자가 거칠면 맛이 덜하다는요..
믹서기로 곱게 갈겠다고 계속계속 돌리시면
믹서기 모터 탑니다..
잠깐 돌리고 멈췄다가 또 돌리고...쉬엄쉬엄 여러번 갈아서 곱게 가셔야 해요.
소금(0.3)과 밀가루(3)을 넣어서
골고루 잘 섞어 줍니다.
저는 밀가루 양을 최소화 했는데요.
콩은 찰기가 없어서 전을 부치시려면 밀가루를 넣어야만 해요..
조금 부쳐보고...넘 질다거나 힘들다 싶으심 조금 더 넣으셔도 되겠죠.
잘 익은 김치는 국물을 아주아주 꼭 짜고 잘게 다져주세요..
굵게 다지심 절대 안되여..
느타리버섯은 끓는물에 소금 조금 넣고 데쳐 주세요.
대파는 두꺼운 부분은 반 갈라서 잘게 송송 썰어 주세요.
느타리버섯은 찬물에 헹궈서 물기를 아주아주 꼭 짜고
잘게 다지세요.
김치와 버섯,대파에 참기름(1)과 후추가루(조금)을 넣어서 잘 버무려 주면
김치고명이 됩니다.
여러분께 보여드리려고 작은팬에 일단 1개만 부쳐 보았어요..
숟가락으로 1술 정도 동그랗게 올려 준후에
위쪽 가운데에 김치고명을 젓가락으로 이쁘게 올려주세요.
중약불에서 서서히 익히다가
한쪽으도 뒤집어서 다시 살짝 익혀 주심 완성..
(촛점아~ 어디 갔냐..ㅠ.ㅠ)
(김치고명이 있는쪽은 너무 오래 열을 가하지 마세요. 타서 안이쁘고 맛이 써져요.)
이 콩전을 부칠때는 빈대떡처럼 기름을 넉넉히 둘러 주셔야 맛나게 된답니다.
뚜릇뚜릇~
이 콩전은 따뜻할때 먹어야 더욱 맛있어요..^^
입에 싱거우시면 초간장을 살짝 찍어 드심 좋구요..^^
빈대떡도 울고갈 만큼 꼬소꼬소 하답니다..^^
식감도 엄청 부드럽구요..^^
(그래서 크게 부치심 안되용..)
김치고명을 가운데 올려서 더욱 깔끔하고 맛나 보이죵? ^^
어떠세요? 몸에 좋은 검은콩으로 고소한 전 부쳐서 식구들과 고소한 시간 가지세요...^^
이 고소한 콩전..^^
둔터농원의 콩으로 만들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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