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란재가 좋았던 이유중 하나는
바로 우리만 있다는 것이었지요.
아무래도 아이들이 있다보면 남에게 민폐를 끼칠 가능성이 있고
그러다보면 아이들에게 하지마! 시끄러워! 뭐 이런 소리를 지르게 되기 마련인데
이곳에서야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던 뛰어다니던 위험한 곳에 가는것만 아니라면
크게 제약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것이 가장 큰 장점 이었어요.
아이들도 즐거울수 있고 어른들도 즐거울수 있는곳...
무엇이든 할수 있는 우리만의 공간...
그 안에서 행복했던 아이들을 찍어 보았어요.
첨에 도착 했을때 저는 컨디션 난조로 멀미까지 하는 바람에
바로 본관에 들어가 버렸지요.
밖을 내다보니 튜브풀을 불어 놓고 물을 받아 놓고
아이들이 놀고 있었지요.
정말 공간이 너무나도 넉넉해서 좋아요.
저도 얼마나 어린아이로 돌아 가고 싶던지...
옥란재에서는 특별히 바닷가에 간다거나 하지 않고
그 안에서만 온전히 2박3일을 즐겼어요.
조금 비싼 가격이니 그래야 겠다고 생각 했었지만
딱히 밖에 나가야 할 이유를 모르겠더라구요.
잠깐 쉬었다가 나오니 아이들은 물놀이를 끝내고 연못을 구경 하고 있더라구요.
막내 민건이는 연못에 돌던지기 놀이에 심취 했었다는..ㅋㅋ
제일 맏이인 은수양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옥수수 껍질 벗기기를 해보았어요.
아이들에게는 이런것도 학습이고 놀이가 될수 있지요.
어찌나 심오한 표정으로 껍질을 벗기던지..ㅋㅋ
막내 민건이는 유모차에 앉아 있다가 바로 잠이 들었지요.
저녁 먹는 내내 여기서 몇시간이고 잠을 잤더랍니다.
잠자기 전이라 눈이 참 졸려 보이네요.
첫날 저녁 사진은 없어요.
컨디션이 안좋으니 쫓아 다니면서 사진 찍기도 싫더라구요.
이건 다음날 아침 사진...
밖에 새벽 풍경을 찍고 엄마들과 아이들이 자는 방에 가보니
어찌나 제각각의 포즈로 잠을 자고 있던지
그게 너무 재미 있어서 한번 찍어 보았어요.
우리 큰언니 은수양...이불에서도 벗어나서 쿨쿨~
개구장이 민석군은 만세를 부르고 자고 있네요..ㅋㅋ
우리 희수군은 엉덩이를 하늘로 들고 잠에 빠져있네요.
저랑 비슷한 포즈로 자는듯..크하하
민건이는 벌써 깨었더라구요.
엄마를 가만 쳐다보고 있네요.
지수양도 엎드려서 자는군요..
어찌나 곤하게 자던지 원..^^
민건군은 이제 잠이 다 깬 모양입니다.
아이들이 잠을 다 잤는지
갑자기 우르르 거실로 쏟아져 나와서
개어둔 이불위에서 난리가 났습니다..ㅋㅋ
무엇이든 장난감으로..놀이터로 만들어 버리는 재주가 있는거 같아요.
지수는 민건이랑 책을 보고 있네요.
옆에서 보니 그림만 보고 뭐라뭐라 지어내서 막 이야길 해주더라구요..ㅋㅋ
이 사진이 제가 이번 여행에서 베스트로 뽑는 컷입니다.
사진이 작아서 좀 느낌이 덜한데
크게 보면 한쪽으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이 너무 환상적이에요.
그리고 자연스럽고 사랑스러운 아이들의 표정이랑요..
민석이는 은수누나를 너무 좋아 하나봐요.
너무 행복해 보이는 웃음에 저도 모르게 미소 짓게 되네요.
하지만 이런 평화로운 분위기도 잠깐 입니다.
금방 또 장난꾸러기로 돌변해서 누나를 괴롭히기 시작하면
꼭 누구 하나 우는걸로 끝나곤 하는 아이들...
여전히 독서삼매경중인 지수와 민건이..
우리 희수군 사진이 너무 분위기 있어 보여요..^^
이모에게 하트를 날려주는 지수..^^
애교만점 아가씨~
사오정 같은 타올옷을 입은 은수..ㅋㅋ
본관은 한쪽이 통창이라 빛이 참 좋아요.
자연스러운 느낌의 사진을 얻을수 있어 좋더라구요.
희수군이 젓가락을 들고 종이컵에 뭔가를 넣었다 뺐다 하고 놀더군요.
아이들이 무얼 하고 있을까요?
휙 날라가는 공이 보이세요? ^^
허니가 면장갑을 뭉쳐서 공을 만들어
아이들과 주고받고 놀이를 하는 중이에요.
한명씩 돌아 가면서.. 순서를 기다리는거죠..^^
아무것도 아닌건데 아이들이 소리를 지르면서 너무 즐거워 하더라구요..ㅋㅋ
어쩜 앉아 있는 모습도 제각각 인지..ㅋㅋ
아직 이런 놀이 하기엔 이른 민건군은
강씨 삼촌 무릎에 턱 하니 앉아서 구경중..
그냥 우리는 즐거울뿐..ㅋㅋ
자연스러운 웃음을 사랑해~
민석군의 집중한 어른스러운 표정과...
그 옆에 희수군의 불만스러운 표정을 보세요..ㅋㅋ
넘 대조적이라 저 이사진 보고 한참 웃었어요..ㅋㅋ
희수군은 자기가 계속 받고 싶은데 그게 아니라서 삐진거래요..ㅋㅋ
민건군은 형들이 뭘 하거나 말거나 포도 먹기에 빠졌어요.
자 이제 실내에서 실컷 놀았으니 다시 물놀이를 나가 볼까?
햇살이 너무 좋은 날이라서 (역시 저는 여행에 날씨운이 좋은 편이에요)
아이들이 신이 났지요.
무릎도 오지 않는 물에서도 즐거울수 있는 저들이 부러워요.
또 물총 놀이도 하구요..
(이날은 우리도 함께 아니..어른들이 더 신나게 물총놀이 해서 홀딱들 젖곤 했어요.
정말 동심으로 돌아가서 미친듯이 놀았다지요.)
잠이 오는지 괜한 투정에 날쥐포를 뜯어 먹고 있는 희수군...
구우면 안먹겠다고 울고불고 하더니 저렇게 날쥐포를 뜯다가 잠이 들었어요.
러버동생 소연이네가 방문 했지요.
소연이를 똑 닮은 딸 봄이를 데리고요..^^
오자마자 정원의 나무그늘 아래서 (정말 시원해요.)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한권 잼나게 읽어 주고요.
우리 병현이랑 몇일 차이 안나는 봄이양...
커다른 모자를 쓰고 뽐도 내봅니다.
커서 유명한 화가가 되고 싶다는 은수양
유명해지면 이모가 꼭 은수양이 어려서도 그림을 열심히 그렸다고 소문내주겠다고
사진을 찍어준다고 하자 너무 좋아 하더군요.
아쉽게도 엄마가 스케치북을 안챙겨 오는 바람에
박스를 잘라 그림을 그려야 해서 넘 슬퍼 했지만
그래도 나름 재미 있었어요.
사진을 찍어준후에
은수랑 허니랑 저랑 셋이서 그림을 함께 그렸는데
은수양이 이번 여행중에 제일 재미 있는 일중에 하나로 뽑았다는 소문입니다..^^
은수야 이모도 참 재미 있었어..^^
우리 민건군...뒷짐 지고 산책 중이십니다.
완전 포즈가 어르신이네요..ㅋㅋ
어때요? 우리 참 대가족이죠?
서로 마음 맞는 사람들을 만난다는건 참 행운입니다.
우리들의 꿈은 나중에 돈 많이 벌면 ㅁ자 집을 짓고 모여 살자...
어찌보면 이번 여행 같은 여행은 그런 예행연습인지도 모릅니다.
함께 하는 생활...
그리고 함께 크는 아이들
친자매처럼..친형제처럼..친남매처럼 서로서로 어울려서
아끼고 사랑하고 협력할줄 아는 아이들로 자라기를 희망해 봅니다.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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